삶의 권태를 느낀 주인공, 리즈
8년간의 남부럽지 않은 결혼 생활, 성공적인 작가, 어디 하나 부족한 곳이 없는 그 녀는 어느 날 삶의 위기를 느낍니다. 자신을 모두 잃어버린 느낌을 느끼고, 현실을 벗어나고자 이혼을 결정하고 남편을 떠납니다. 이혼 준비를 하며 힘들어하던 작가 리즈는 친구와 함께 자신이 쓴 연극 공연을 보러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은 주연 배우 데이비드와 새로운 관계를 시작했지만, 그의 곁에서도 나아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모든 것에 의욕이 사라진 채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 리즈는 결국 그와도 결별하게 됩니다. 자신의 삶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게 되자, 이게 정말 본인이 원했던 삶인지 의문이 들기 시작하고 이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리즈는 일, 친구, 가족, 사랑 등 자신이 갖고 있던 모든 것을 내려둔 채 1년간 자신을 찾기 위한 이탈리아, 인도, 발리 여행을 결심합니다.
모든 것이 새로운 이탈리아
언어, 문화 음식 모든 것이 새로운 이탈리아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납니다. 새로운 언어인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소식하던 리즈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은 채 맛있는 이탈리아 스파게티를 마음껏 즐기며 진정한 먹는 것의 즐거움을 즐깁니다. 리즈는 이탈리아 유적지인 어거스티움을 둘러보며 데이비드와의 관계를 돌아봅니다. 변화가 두려워 고통스럽지만 데이비드와 헤어지지 못했던 리즈는 변화와 파괴 속 이를 묵묵히 견뎌온 어거스트리움을 보며 진정으로 자신과 데이비드를 위한 게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리즈는 데이비드와 자신의 관계 속 변화와 파괴를 받아들이며 비로소 마음속에서 데이비드를 떠나보내며 이탈리아 여행은 마무리가 됩니다.
마음의 평온을 찾기 위한 인도
평온을 찾기 위해 인도에 왔지만 첫 명상부터 졸거나 자꾸만 드는 온갖 잡생각에 명상에 집중을 하지 못합니다. 리즈는 데이비드에게 온 전화에 다잡은 마음이 흔들리기까지 합니다. 머리와 마음을 비우지 못해 괴로워하는 리즈는 이곳에서 먼저 수양하고 있던 리처드를 만나게 됩니다. 리처드는 이곳에서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리즈에게 조언을 합니다. 이후 명상을 통해 내면의 균형과 평정심을 이뤄가고 조금씩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방법을 찾아가며 어느 정도 몸과 마음을 비울 수 있게 됩니다. 그 녀는 이곳 인도에서 신은 내 모습 그대로 내 안에 존재한다는 것, 신은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무관심하고 신은 내 모습 그대로 내 안에 존재한다는 진실을 깨닫게 되며 인도 여행도 마무리가 됩니다.
마지막 여행지 발리에 도착한 리즈
발리에 도착한 리즈는 곧장 주술사 카투를 찾아갑니다. 카투는 리즈에게 아침에는 명상하고 낮에는 발리를 즐기며 오후에는 자신을 보러 올 것을 권장합니다. 그렇게 발리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를 다치게 됩니다. 치료를 위해 찾아간 여자로부터 파티에 초대받게 되고 이후 바닷가 오두막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한 리즈는 그곳에서 낮에 사고를 냈던 펠레프를 또 마주치게 됩니다. 밤새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기는 리즈에게 펠리프는 계속 시선이 갑니다. 다음 날 아침, 숙취해소제를 들고 펠리프는 리즈를 찾아가 발리 투어 가이드를 자청하고 리즈는 곧장 펠리프를 따라 발리 투어에 나서게 됩니다. 리즈는 펠리프와 발리를 즐기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며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뜨겁게 사랑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리즈는 사랑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또다시 자신을 잃을까 두려웠던 리즈는 펠리프가 프러포즈를 하자 당황하고 뒷걸음을 치게 되고 리즈는 펠리프를 뒤로한 채 그로부터 도망을 칩니다. 케투는 때론 사랑하다가 균형을 잃지만 그래야 더 큰 균형을 찾아가는 거라고 리즈에게 조언을 합니다. 결국 삶의 균형이란 무엇에도 흔들림 없이 잔잔한 수평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변화를 억누르는 것이 아닌, 온갖 예측 불가능한 요소들을 수용해서 예측가능한 정적 요소로 안착하는 과정의 끊임없는 반복임을 깨닫게 됩니다.
삶의 권태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사랑의 아픔을 겪고 우울감을 느낀 리즈가 일상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난 1년간의 여행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여행을 통한 힐링이 아닌 여행하면서 깨달음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내면의 균형과 평온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또다시 찾아온 사랑에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치려고 하지만, 예측 불가능한 요소들을 수용하며 안정적으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깨닫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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