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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썸원 그레이트 영화 소개, 이별을 받아들이는 자세

썸원 그레이트 영화

9년간의 연애의 끝

제니는 9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 네이트와 헤어지게 됩니다. 함께 많은 추억과 행복한 추억을 공유하며 누구보다 불타게 사랑한 두 사람의 이별에 제니는 크게 상심하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음악에 관한 글을 쓰는 작가인 제니는 꿈에 그리던 직장인 롤링스톤지에 합겹하게 되고 뉴욕을 떠나기로 결심했지만, 네이트는 장거리 연애는 힘들 것 같다며 제니에게 이별을 통보하게 됩니다.

사랑보다 뜨거운 여자들의 우정

제니의 절친한 친구들인 에린과 블레어는 제니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녀의 이별 소식을 접하게 되고, 제니는 기분전환을 위해 그녀들에게 함께 음악 페스티벌을 가자고 설득합니다. 제니와 에린은 페스티벌 가기 전 함께 모여 음악을 듣고 춤을 추며 한껏 들떠있던 찰나에 익숙한 노래가 나오며 파티에서 만나 빠르게 가까워졌던 네이트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게 됩니다. 전화 벨소리로 회상에서 깨어나며 음악 페스티벌 티켓을 구해주기로 했던 친구에게서 구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어떻게든 티켓을 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블레어와 함께 페스티벌에 가기 위해 그녀의 회사까지 찾아가 제니와 에린은 이모가 돌아가셨다는 거짓말을 하며 블레어를 회사에서 빼내는 데 성공합니다. 친구들이 준비하는 것을 기다리며 거리를 걸어가게 되는 제니는 어딜 가든 네이트와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항상 제니에게 용기를 주고 독려해 주던 네이트, 미래를 걱정하는 네이트를 위해 걱정하는 제니는 어느 커플처럼 자신들의 흔적을 남기며 영원히 사랑하기를 약속했지만 지금은 혼자가 된 그녀는 더욱 쓸쓸함을 느낍니다. 

하늘의 별따기인 페스티벌 티켓 구하기

밥을 먹고 있던 중 제니의 전 남자친구 중 한명인 맷을 만나게 되고, 원한다면 뮤직 페스티벌 티켓을 구해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합니다. 티켓을 구하기 위해 사전에 연락했던 티켓 판매자를 찾아갔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미 판매해 버려서 더 이상 티켓이 없다고 합니다. 그들은 티켓을 구하지 못하고 결국 맷에게 연락을 하게 됩니다. 만나기 껄끄러운 맷을 만나러 갈 사람을 무작위로 고르려고 하는데 블레어가 선뜻 나서 본인이 받으러 가겠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블레어와 맷은 제니가 모르게 만난 적이 있던 사이였고 사무실에서도 뜨겁게 사랑을 나눈 후 티켓을 얻게 됩니다. 어떻게든 티켓을 구하게 된 그녀들은 페스티벌에 갈 준비를 하기 위해 에린의 연인인 리아가 일하는 옷가게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에린과 리아가 하는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됩니다. 리아는 에린을 친구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다고 하지만 에린은 왠지 내켜하지 않고 둘러대고 에린에게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도와주려 했지만, 에린은 아무 문제 없고 오히려 기분을 망치게 됩니다. 

어딜 가든 생각나는 네이트

제니는 네이트가 처음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행복한 순간, 싸운 날에는 누구보다 심하게 싸웠던 네이트와의 과거를 다시 회상하게 되고,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별거 아닌 일로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들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깁니다. 같은 시각, 맷과 만난 이후 지금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깊게 생각해 본 블레어는 남자친구에게 행복하지 않다고 고백하게 되고 권태기가 찾아와 행복하지 않다는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됩니다. 다시 제니와 에린을 찾아가 헤어졌다고 얘기한 블레어를 에린과 제니는 진심 어린 위로를 해줍니다. 모두 잊고 세 사람은 뮤직 페스티벌에 가기 위해 다시 들뜬 마음으로 예쁘게 꾸미고 놀러 갈 준비를 마칩니다. 잠깐 편의점에 들른 제니는 또 네이트와의 추억이 떠오르며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익숙한 이별 노래가 나오자 블레어와 에린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제니의 이별을 함께 공감해 줍니다.

이별을 받아들이는 자세

페스티벌에 도착한 그녀들은 노래를 즐기며 신나게 즐기고 있는데 그곳에서 네이트를 보게 됩니다. 네이트를 찾아가려는 제니를 친구들은 말리며 결국 네이트를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이 페스티벌을 오려고 했던 것을 알고 있던 친구들은 서운함을 토로합니다. 잠시 혼자 있기 위해 화장실에 간 제니는 네이트와 이별의 순간을 다시 회상을 하게 됩니다. 제니는 이별을 하고 싶어 하지 않았고 네이트를 붙잡아도 봤지만,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는 네이트를 잡을 수는 없었고 둘은 이별을 하게 됩니다. 다시 페스티벌로 돌아와 네이트를 발견하고 네이트도 제니를 발견했지만 둘은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바라만 보며 미소와 함께 인사를 나누고 제니는 페스티벌 장소를 떠나게 됩니다. 페스티벌 뒤풀이 장소로 가는 길, 네이트와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네이트와 함께하면 뭐든 행복하고 미치도록 사랑한 두 사람은 앞으로도 함께할 거라 생각했지만,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 주는 사이가 되었다는 것을 조금씩 실감하게 됩니다. 뒤풀이 장소에서 친구들을 기다리며 맷과 대화를 하게 됩니다. 그때 맷이 마음이 아프다는 건 축복이고, 마음이 더 이상 아프지 않게 되는 순간이 오면 진정으로 그 관계가 끝나는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 순간 뒤풀이 장소를 빠져나와 지하철을 타고 네이트에게 편지를 쓰며 어디론가 향하게 됩니다. 네이트와 자주 오던 분수대에 앉아 있는데, 네이트가 찾아와 다시 만나달라고 부탁을 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이는 제니의 환상일 뿐이고 그 순간 블레어와 에린이 그녀를 깨우며 위로를 해줍니다. 제니는 친구들과 얘기하며 네이트와 꼭 장거리 연애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며 이별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앞으로 멀리 떨어지더라도 우정은 변하지 않길 바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지만 그 모든 순간들을 겪었기에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별의 아픔을 유쾌하게 또 너무나도 공감되게 표현한 영화 썸원 그레이트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