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영화 줄거리, 알고보니 재벌이었던 남자친구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영화 포스터

1년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갑부라고?

뉴욕대에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는 그녀 레이철 추와 그녀의 남자친구 닉은 아시아계 미국인 커플입니다. 닉의 절친한 친구의 결혼식도 갈겸 자신이 사는 싱가포르에 있는 가족들을 소개해주고 싶다고 합니다. 그렇게 둘의 싱가포르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일등석 탑승을 도와주겠다며 항공사 직원들이 분주하게 그들의 짐을 나르기 시작합니다. 이런 상황이 어리둥절한 레이철과 달리 닉은 너무나도 태연해 보입니다. 그렇게 얼떨결에 일등석에 도착해 당황하는 레이철에게 닉은 가족이 항공 관련 일을 해서 이 정도는 공짜로 탈 수 있다고 둘러댑니다. 그리고 1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엄청난 갑부라는 사실을 드디어 알게 됩니다. 싱가폴에 도착해 결혼을 앞둔 닉의 절친과 그의 약혼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행복하게 싱가포르에서의 첫째 날을 보내고 있지만 이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레이철은 대학시절 절친이었던 페이크린을 만나러 그녀의 집으로 방문합니다. 그녀의 가족들과 식사하며 얘기를 나누던 중 남자친구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는데 닉의 이름을 듣자마자 페이크린의 가족들은 모두 화들짝 놀라며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합니다. 알고 봤더니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부자 가문이었던 것입니다. 닉의 할머니를 보러 간다는 얘기를 듣고 페이크린이 레이철을 한껏 꾸며주고 닉의 할머니 집으로 데려다 주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남자친구의 가족들이 사는 곳에 도착해 닉의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데, 반갑게 닉의 어머니를 포옹하며 인사하는 레이철과 달리 레이철의 직업은 물론 그녀의 가족들의 호구조사까지 시작합니다. 닉의 어머니는 여간 마음에 들지 않는 듯합니다. 그 뒤로도 닉의 친척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 가문의 최고 권위자인 할머니와 만나게 됩니다. 지금은 사람이 너무 많으니 나중에 또 들리라는 애매한 할머니의 말과 함께 둘째 날도 지나가게 됩니다.

최악의 파티

그렇게 다음날 결혼을 앞둔 아라미타의 처녀파티에 레이첼도 함께 참석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레이철은 어맨다라는 여성과 급속하게 친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부자들의 파티는 화려하게 진행되고 스파를 받으며 어맨다와 얘기를 나누던 중, 그녀와 닉이 전에 사귀던 사이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슬슬 이빨을 드러내는 어맨다 사실 그녀는 레이철을 시기하는 무리의 주동자였습니다. 다행히 때맞춰 도착한 닉의 사촌 아스트리드가 레이철을 위로해 줍니다. 그렇게 최악의 파티를 경험하고 돌아온 레이철은 지금껏 쌓인 속상함을 남자친구 닉에게 토해내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닉은 레이철의 이런 마음을 정성스레 위로해 줍니다. 다음날 레이첼은 만두를 빚는 가족 행사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러다 닉의 어머니가 끼고 있던 반지를 발견하고 그녀의 결혼 생활에 대해 듣게 되는데 스탠퍼드에 같이 다녔지만 결혼 후 가족을 위해 대학을 자퇴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이때 도착한 할머니는 그래도 다행히 레이철에게 좋은 말을 해주십니다. 잠시 후 닉의 어머니와 레이철이 우연히 마주쳤고 닉의 어머니가 할머니에게 인정받지 못해 가보로 이어오는 반지를 받지 못해 닉의 아버지가 반지를 만들어줬다는 과거를 듣게 됩니다. 그녀 또한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의 어머니에게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 뒤 이어지는 말은 노골적인 어머니의 적개심이 드러나는 반대였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닉과 대화하며 그의 과거도 순탄치만은 않았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 할머니가 닉의 어머니를 탐탁지 않게 여기셨고 아들만큼은 이쁨을 받게 하고 싶어 어린 닉을 할머니 댁에서 자라게 한 것입니다.

더이상 겁쟁이가 아닌 레이철

닉의 어머니 덕분에 레이철의 자존감은 땅으로 떨어져만 가고, 이런 레이철에게 페이크린은 그녀에게 일침을 두고 그녀의 변신을 도와줍니다. 그리곤 누구보다 당당하게 결혼식에 참석합니다. 한편 이미 결혼식장에 도착해 있는 닉의 어머니와 만났지만 어머니는 대놓고 무시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레이철이 아니었습니다. 곧바로 이곳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공주님에게 말을 걸어 경제학 지식을 활용해 그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합니다. 덕분에 그녀는 가장 좋은 좌석에 앉게 됩니다. 결혼식에서 만난 닉과 레이철은 다시 한번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렇게 감동적인 결혼식이 끝나고 닉과 레이철이 함께 파티를 즐기고 있는데 닉의 할머니가 두 사람을 호출합니다. 몰래 레이철의 뒷조사를 한 닉의 어머니가 닉의 가족 앞에서 레이철에게 망신을 줬고 레이철은 그 자리를 떠나버립니다. 그렇게 이곳을 뛰쳐나가고 그런 그녀를 아무 말 없이 페이크린은 꼭 안아줍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데 만날 수 없는 슬픔에 잠긴 채 레이철은 페이크린의 집에서 며칠의 시간을 보내는 중 레이철의 엄마가 이곳에 찾아옵니다. 그리곤 처음으로 엄마에게 자초지종을 듣게 되었고, 엄마가 이곳에 오게 된 것은 다름 아닌 닉의 전화를 받고 온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싱가포르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만나기로 합니다. 과연 닉과 레이철은 다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